아이스하키는 빙상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스틱과 퍽(puck)을 이용해서 상대방 골대에 넣는 경기입니다.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.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, 이번 올림픽에서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.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 스포츠라 그런지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어려웠습니다. 그래서 제가 직접 취재했습니다.
국내 선수단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?
현재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세계랭킹 21위로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,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였습니다. 또한 지난 4월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월드챔피언십 B조 예선에서 강호 핀란드를 상대로 2-5 패배를 당했지만 1피리어드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선전하기도 했습니다. 현재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총 23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, 골리 맷 달튼 등 귀화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.
한국 남녀 아이스하키 실력 차이는 얼마나 나나요?
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017년 12월 강릉에서 열린 유로챌린지 대회에서 헝가리를 7-1로 대파했고, 지난해 11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대회에서 오스트리아를 6-1로 꺾었습니다. 이처럼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우위에 있지만, 북미지역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캐나다나 미국과의 격차는 여전히 큰 편입니다. 특히 체격 차이가 커서 힘과 스피드 면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은 어떤가요?
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입니다. 이를 위해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는데요. 기존 대표 팀 주축이었던 김기성, 김상욱, 조민호, 박우상 등 베테랑 선수들과 마이클 스위프트, 마이크 테스트위드, 브라이언 영 등 공격수들이 합류했습니다. 다만 수비진엔 부상자가 많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.